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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하나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고 심은경이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영화인 수상한 그녀의 줄거리와 출연진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정보 소개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한국
개봉일 : 2014년 1월 22일
감독 : 황동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평점 : ★9.05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 124분

 

영화 수상한 그녀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저는 무거운 영화보다는 가벼운 장르의 영화가 개인적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영화는 황동혁 감독의 작품인데요 '기적의 도로', '마이파더', '도가니'의 작품을 만드셨습니다. 심은경 배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그녀의 연기력에 푹 빠졌답니다. '수상한 그녀'는 극 중에서 칠순이 넘은 오말순(나문희) 여사가 20대의 꽃다운 나이로 다시 돌아가 젊음을 서서히 만끽하는 과정을 코미디 형식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심은경과 나문희 코믹 연기는 보는 관객을 매료되게 하는 마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오말순은 교수인 외아들 반현철 자랑이 유일한 낙인 칠순 욕쟁이 할머니로, 구청이 운영하는 노인 카페에서 박씨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지병과 고부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오말순의 며느리 애자가 쓰러지자 가족들은 오말순을 요양원에 보내려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말순은 충격을 받고 방황하다가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청춘사진관'으로 들어갑니다 50년은 더 젊어 보이게 해준다는 사진사의 말대로 말순은 진짜 20대 아가씨 시절 모습으로 변하고, 말순은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하며 머리모양도 오드리 헵번처럼 바꾸고 예쁜 옷도 사면서 다시 돌아온 청춘을 맘껏 즐겼습니다 새로운 보컬을 구하던 반지하는 노인 카페에서 노래하는 오두리의 모습을 보고 밴드 보컬 자리를 제안하고, 참신한 신인가수를 찾아다니던 엠 카운트다운 PD 한승우도 그녀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보컬로 합류한 오두리의 제안으로 반지하 밴드는 과거 대중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하여 길거리 공연에 나서고, 큰 인기를 얻으며 엠 카운트다운 신인 오디션을 볼 기회까지 얻게 돼요 오디션을 통과한 반지하 밴드는 한PD의 전폭적인 지지로 엠 카운트다운 신인 소개 코너에도 나가게 됩니다 한편, 오말순의 행방을 찾던 가족들은 그녀가 납치되었다고 확신하고, 박씨는 오두리의 방에서 말순의 소지품을 발견하고 그녀를 말순의 납치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말순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출연진 소개/ 리뷰해석

노래가 너무 좋아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한동안 반복해서 들었던 수상한 그녀 OST '나성에 가면' 적당한 뽕짝 느낌에 아련함도 있고, 또 들을 때마다 영화 장면들이 생각나서 과몰입 후 여운이 남아 계속 들었습니다
게다가 심은경 목소리도 좋고 가창력도 좋아서 이 영화에 딱 맞는 배우였습니다 최진욱 배우도 젊어진 오두리(심은경)의 가창력을 알아보고,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고 접근한 방송 PD이다.
하지만 오두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둘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최진욱이야말로 오두리의 사람과 인간된 모습에서 사랑을 느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오두리는 다시 자신의 나이로 돌아갈 선택을 해야만 했지요 피가 날 때마다 그 부위가 자신의 나이로 노화되는 것을 알게 되었던 오두리.하지만 손자인 반지하가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버리고,그래서 오두리는 젊게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포기하고 반지하에게 수혈을 해줍니다 다시 자신의 나이로 돌아간 오두리를 최진욱은 알아보지 못합니다그렇게 둘의 사랑은 그냥 한 때의 아름다운 기억 정도로만 남아버립니다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게 현실적인 것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가 외형은 20대로 돌아가니, 웃긴 에피소드들도 많이 나옵니다 일단 말투부터 너무 구수해서, 심은경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오두리에게 애정이 자꾸 생깁니다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성동일. <응답하라>시리즈에서 본 성동일은 부모 역할을 잘 하는 배우였지만,그 못지 않게 아들 역도 완벽히 해낼 수 있는 배우임이 입증된 영화입니다 성동일과 나문희의 조합이라니, 영화를 보지 않아도 얼마나 눈물 쏙 뺄 감동 모먼트가 있을지 짐작 가능합니다.